2011년에 맥 구입시 애플스토어에서 DVI젠더를 오리지널 정품으로 구매했지만 HDMI 젠더는 애플 제품이 없는 관계로 구매를 못했고, 맥북프로 구입후에 오픈마켓을 통해서 2년간 인파로 HDMI젠더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거의 방치했습니다.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았기에...)
구입후 주로 데스크톱(윈도우)에서 작업을 하다가 잠시 잠깐 모니터 연결시 데스크탑에서 쓰고 있던 모니터에 연결해서 입력소스 셀렉트 버튼을 눌러서 윈도우 화면과 맥 화면을 전환하면서 쓰곤 했습니다.
OSX 10.6에서 잘 되던게 10.7때쯤엔가 어느날 부터 색이 심하게 안좋아지는 걸 보곤 방치하다 OSX 10.8을 설치한 이후에 잘 되더군요. 그로 얼마 전까지도 잘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오피스텔(복층)에 난방 상태가 그리 썩 좋지 못해서 맥북프로를 윗층 침대 옆에 두고, 침대위 옥장판에 앉거나 누워서 맥을 취침전에만 사용하던 것을 USB 선택기를 이용해서 데스크탑용 해피해킹 키보드를 공유하고 모니터의 입력소스 셀렉트만 전환하면 아랫층에서도 데스크톱을 쓰던중에 편하게 맥으로 전환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5~6미터의 HDMI케이블을 연결했더니 화면이 나오지 않아서 케이블 불량일까 하는 마음에 반품하여 넷메이트 제품으로 교환해서 연결해봤지만 역시나 안되었습니다.
증상은 "POWER SAVING MODE"라고만 나왔고 다음날 잠시 7시간 정도 제대로 나오길래 잘 된건가 했지만 그후 또 같은 "POWER SAVING MODE"라고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파로 고객센터에도 전화해봤지만 예상대로 신호 감쇠로 예상되고 전에 사용하던 2미터 케이블로 사용하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고객센터 담당자도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최근 구매한 HDMI케이블을 두개나 테스트 해봤을때 안되는 원인은 HDMI케이블이 아닌 젠더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Moshi제품으로 구매를 했더니 역시나 꼽자마자 한번에 잘 나오기 시작합니다.
원인은 인파로 젠더에 원인이 있었음이 확실해졌습니다.
이번일로 애플 DVI젠더를 써보면서 젠더 따윈 싼걸 써도 돼 하는 저의 생각에는 큰 오류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로 인해 저가 HDMI젠더를 구입한 디자인들이 제법되는데 모두 짧은 HDMI케이블을 사용해도 되는 상황이라 다행이기는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조금 듭니다.(호빈형, 좌상씨 등...)
큰돈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Moshi제품 구매했으면 될 것을 괜히 싼것 썼다가 다시 구매해서 괜히 중복투자를 했네요.
어찌되었던 문제가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이제 아랫층에서도 맥과 데스크톱을 편하게 전환할 수 있고, 맥에서도 해피해킹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남은 젠더는 어찌해야할지 ㅡ.ㅡ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인파로 젠더]
- 가격 저렴 - 배송료 포함해서 1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
- 5미터 이상 불가(본인이 테스트 해본바로는 2~3미터까지만 쓸만함)
* OSX 10.7을 쓰던 시절 심하게 색상이 안좋았던 점이 있었기에 아직도 뭔가 모를 불안한 마음이 조금 남아있음
(OS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고, 일부 다른 유저들은 동일 상황에서 잘 쓰고 있었다니, 젠더의 상태가 안좋아서 였을수 있음. 이유가 뭐던 간에 일단 불안한 마음은 계속 남아있음)
[모쉬 젠더]
- 가격 고가(큰 돈은 아니지만 젠더라 하기엔 비쌈) - 배송료 포함해서 4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
- 5m연결시에도 문제 없음(5m이상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8~10m까지도 문제없이 잘 될 것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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