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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지름신]

TP-LINK Tapo C510W

  • 빛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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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는 힐링을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지만, 옆집을 통해서도 쉽게 외부인이 침입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기도 하다.
어느 한집 털리면 다 털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안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처음 로프 고리가 있는 걸 보곤 외출 했을때 외벽 청소나 작업 때문에 테라스를 들어가야 한다고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하는 일도 생길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입주하면 카메라 부터 설치해야 겠다고 생각했었다.

막상 입주 했으나 외벽에 카메라를 노출시켜 설치하는건 너무 지나친거 같다는 생각을에 후배가 준 샤오미 카메라로 외부를 비추도록 해서 사용을 중이었는데, 지난달에 우려 했던 상황이 발생 했다.

암막 커튼이 쳐진 상태에서 작업중이었는데, 외벽 작업을 하겠다고 옆집 테라스를 통해 넘어 들어온 것인데, 밖이 소란 스러워 커튼을 열어보면서 침입자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벨을 눌러도 사람 없으면 관리사무실 통해 전화를 하던지, 작업 몇일전 미리 연락을 해야지 방송 한번 했다고 얼버무리길래 경찰까지 출동 시켰다.

조금 시간이 지난후 경찰은 오해가 풀렸냐고 물어보길래, 이해를 해서 넘어가는게 아니라 이해는 여전히 못할 일이지만 그냥 넘어가 주는 거라고 하며 상황은 정리 했지만, 외부에 카메라를 노출 시켜야겠다고 이날 다짐하게 됐다.

HA에 연결된 기기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HA에 연동이 되고, 약간의 제어가 되길 희망하다 보니 TP-Link 제품을 생각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샤오미와 또 다른 브랜드를 추가 한다는건 또 하나의 다른 앱을 설치해야 하는 거라 약간의 고민을 했으나, 결국 TP-Link C510W 구입 하게 되었다.

구입을 용산 전자상가 휴가기간 중에 구입을 해서 배송 까지 딱 1주일이 더 걸렸지만 기존의 샤오미 카메라가 외부를 잘 비추고 있는 상황이라 급하진 않았다.






카메라 브라켓를 나사로 고정해야 하는데, 금속이라, 마트에서 저렴한 1회용 실리콘 제품을 구입해 사용했다.
브라켓 뒤로 전선이 넘어가야 해서 카메라는 박스 테이프를 이용해 벽에 붙여뒀다.


배선은 우측 실외기실로 통하는 틈에 넣어 미리 구입한 연장케이블을 이용해 전원을 연결했다.

외부 전망도 보고 싶어 약간 높이 달았다가, 이웃들의 사생활 침해 항의가 우려되어 약간 내려 달았다.
실리콘은 완전히 굳어지기 까지 최소 6시간 이상 소요 되므로 밤에서야 카메라를 연결 했다.



야간인데 기본 모드인 적외선 모드로도 잘 볼 수 있다.


컬러모드에서는 깊은 밤에도 초저녁 처럼 밝게 볼수 있지만, 카메라에 달린 고휘도LED가 비춰서 색을 얻는 것인데, 내가 실사용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컬러모드 활성화 해놓고 상태에서는 발코니 조명이 켜져 있는 줄만 알았다.


카메라를 비추는 위치를 프리셋으로 저장해 빠른 방향 변경이 가능한건 매우 마음에 드는 기능이다.


HACS > Tapo: Camera Control 설치로 Home Assistant에서 재생, 제어 잘 된다.



샤오미 카메라는 실내용으로만 사용해서 실외용인 티피링크 제품과 비교를 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간략히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다.

샤오미 카메라
[장점]
- 동작감지, 인물감지로 구분된 푸쉬 알림으로 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음
-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저장 (일부 기종은 안됨)
[단점]
- HACS > Miot Auto를 이용해 HA에 연동 했지만, 연결만 될뿐, 제어 및 영상 재생 불가능 / 일부 구형 기종은 연결됨

티피링크 카메라
[장점]
- MicroSD카드 없이도 모든 기능 동작
- ONVIF, RTSP를 지원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 가능)
- HA에서 모든 기능 동작, 영상 재생
[단점]
-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전송하는 기능 없음 (ONVIF, RTSP 지원으로 PC/NAS를 이용해서 저장 가능)
- 움직임, 사람 감지는 되지만 로그에서 확인 되고, 푸쉬는 구분하지 않음

샤오미와 티피링크 둘다 화질은 매우 뛰어난데,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간단하게 StandAlone 형태로의 활용하기에는 샤오미가 좋겠고, 서버/NAS를 사용하는 경우나 HA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티피링크로 선택하면 되겠다.

실사용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무렵인 지금...
앱 업데이트가 꾸준히 되고 있고, 그 덕에 사람 인식이 꽤 잘 되고 있다.
이젠 매우 만족스러운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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