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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erment [Tool]

[IntelliJ] 인텔리J로 갈아탄 이야기

  • 빛그림
  • 1,628

드디어 문제 많은 압타나 버리고 IntelliJ로 갈아타게 되었다..

[나의 개발툴 변천사]
UltraEditor -> Eclipse+Aptana(Plug-in) -> IntelliJ
* Visual Studio / Xcode는 제외

울트라에디터만 10여년 이상 사용해오다가 이클립스+압타나로 갈아탈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손에 너무 많이 익어서 그런지 IntelliJ(PhpStorm)로 갈아타는 과정은 무려 2년간 3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이클립스가 무겁다고 하는데 무거운거 맞다. 수백줄 넘어가는 소스화일 스크롤 하는 것도 더디다. 마치 모노크롬 모니터를 쓰던 시절에 화면을 스크롤 할때 볼수 있었던 출렁 거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무겁고 느린 것쯤은 시스템 사양으로 극복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맥북프로에서 아이맥으로 바꾼 것이다. I5쿼드 프로세서, DDR4 64기가, M.2 SSD인데 어떤 개발인들 못하랴. 무거운 이클립스도 하드웨어 사양으로 극복이 가능했지만 무엇보다 내가 압타나를 버린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그것은 아래와 같다. 

1. 2014년 이후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어서 4.3 이상의 이클립스의 사용이 불가능 했다.
   늘 최신 기반을 좋아하는 얼리아답터 성향이 있는데 이클립스 업데이트를 못하니 매우 답답했지만,
   일단 좀 더 버티면 압타나 신버젼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결국 포기했다.
   또한 현재 자바 1.8에서 잘 구동은 되지만 언젠가 나올 자바 1.9에서 잘 구동이 될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맥의 하이시에라에서 메뉴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수정을 해야하는 일도 있다보니 어차피 갈아타야할
   거라면 빨리 갈아타는게 좋겠다 싶었다.

2. 최근 몇개월 전부터 여러줄 한번에 백스페이스로 지우면 이클립스가 종료되어 버리고 FTP로 접속중인 상태에서
   작업중이던 접속정보도 지워져 매번 다시 입력해야 했다.
   (이게 가장 큰 이유였다. 여러줄 지우면 다운이라니 이게 말이 되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써온 이유는 내 작업스타일에 맞는 작업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1. FTP접속해서 소스 수정이 매우 용이했다. 
   (운영중인 사이트에 소소한 수정을 해야하는 경우까지 로컬에 프로젝트를 생성해서 작업하는 것은 무리다.)

2. CodeIgniter 프레임워크의 자동완성 기능이 매우 좋았다. 
   $this->db->last_quiery()를 db.last 라고만 치고 엔터를 치면 자동 완성되는 기능이야 말로 내겐 최고의 기능이었다.

3. 가끔 작업하는 Java 개발도 이클립스로 가능했다. 원래 이클립스가 자바 개발을 위한 툴이기에 당연하지만
   이클립스 여러 언어의 개발이 가능해서 단축키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잇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세월에 장사 없다고 했던가 결국 IntelliJ로 갈아탔다. 정확히는 Phpstorm으로 갈아탔다가 얼추 적응했다 싶을 무렵 욕심이 생겨서 한번 더 IntelliJ로 갈아탄 것이다.

여러개의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PhpStorm과 같은 환경을 세팅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는데 PHP플러그인 하나만 설치해주니 PhpStorm과 동일한 작업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서 PhpStorm은 바로 지워버렸다.

PhpStorm으로도 충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지만 IntelliJ를 쓰려 하는 것은 Java개발도 함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가끔 예전에 작업했던 DB, RS-232통신 소스 화일이 JAVA라서 IntelliJ 하나면 Java, PHP를 함께 작업할 수 있고, 단축키로 인한 혼란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근데 가격이 1년에 $499이라니... 이건 어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한달 써보면서 고민 해보련다.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메모리를 3GB로 늘려주고, OpenGL을 활성화 해주었다. 
무작정 메모리를 많이 할당해서 빨라질거 같았으면 내가 50GB라도 할당 했겠지만, 2GB 정도로만 늘려줘도 충분한 것이라 풍족한 메모리로 3GB 설정했다.

-Xms2048m
-Xmx4096m
-XX:ReservedCodeCacheSize=480m
-XX:+UseCompressedOops
-Dfile.encoding=UTF-8
-XX:+UseConcMarkSweepGC
-XX:SoftRefLRUPolicyMSPerMB=50
-ea
-Dsun.io.useCanonCaches=false
-Djava.net.preferIPv4Stack=true
-XX:+HeapDumpOnOutOfMemoryError
-XX:-OmitStackTraceInFastThrow
-Xverify:none

-XX:ErrorFile=$USER_HOME/java_error_in_idea_%p.log
-XX:HeapDumpPath=$USER_HOME/java_error_in_idea.hprof
-Xbootclasspath/a:../lib/boot.jar
-Dsun.java2d.opengl=true

그리고 PhpStorm과 IntelliJ 간에도 단축키 차이가 좀 있어서 열흘간 익혀놨던 몇개의 단축키는 다시 익혀야 할 상황이고, Scroll Top와 Scroll Bottom의 단축키를 추가로 할당했다.

세팅이 끝난 작업환경을 보니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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